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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창사 36년만에 노조 설립…“악질적 등급제 폐지하고 복지축소 막겠다”

초대 지부장에 정희성씨 선출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7-03-30 10:17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동부증권에 설립 이후 36년만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살인적인 성과급제도 운영과 지속적인 복지제도 축소에도 불구하고 무노조 증권사로 남아있던 동부증권에 노조가 설립됐다고 30일 박혔다.
동부증권은 그동안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실패한 노동자를 생산성 개선 대상으로 분류하고 임금의 70%를 삭감하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 회사는 소속 노동자들을 6개월 마다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C등급’ 평가자들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복지포인트를 줄여오다 최근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도 폐지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회의실에서 29일 오후 열린 동부증권지부 설립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초대 지부장으로 정희성 조합원을, 부지부장에 최병훈 조합원을 선출하는 등 지부임원선출이 포함된 설립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 자리에서 초대 지부간부로 선출된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악질적인 등급제를 폐지하고 복지축소를 막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부증권지부는 출범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동부증권지부는 악질적인 등급제를 철폐하여 임금삭감의 천국이나 다름없던 회사를 바꿔 낼 것이며 사측의 일방적인 복지축소에 맞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에 ▲노조 가입과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단체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 ▲정규직에 대한 부당해고와 전문직에 대한 일방해고를 중단할 것 등 5개항의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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