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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박근혜 파면 이끌어낸 세월호…3년 만에 과도정부가 인양”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3-23 11:01

2014년 4월 침몰한 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드디어 과도정부가 인양을 시작했다”며 인양 소식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 사진=일본 NHK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4월 침몰한 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드디어 과도정부가 인양을 시작했다”며 인양 소식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 사진=일본 NHK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참사 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 대한 외신 반응도 뜨겁다.

주요 외신들도 세월호 인양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세월호 사건을 결부시키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과도정부에 의해 드디어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때늦은 인양은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의 분노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CNN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 304명 중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사건 발생 3년이 지나서야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9명의 실종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의 바람이 드디어 이뤄졌다”고 보도한 AP통신은 세월호 침몰 후 정부가 보인 대응에 국민의 분노가 더 커져 박 전 대통령 파면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AFP통신은 한국발 보도로 “2014년 침몰해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월호 선체 일부가 3년 만에 수면 밖으로 나왔다”며 “선체 인양 작업이 완전히 끝나고 항구로 이송되기까지 8일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세월호 인양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특히 NHK는 2014년 당시 현장 영상과 이날 오전 영상을 함께 내보내는 등 보도에 큰 비중을 뒀다.

NHK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 9명 수색에 초점을 맞추면서

“당시 세월호 침몰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교생 등 295명이 숨지고 여전히 9명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면서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50명 가까이가 인양 작업을 지켜보며 실종자가 한 명이라도 발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TV도 22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전 중 수면 위로 13m가량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발표를 인용해 선체 인양 후 운반선에 싣고 항구·육상으로 옮겨 실종자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도 진도 앞바다에서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전하면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들이 현장 근처에서 밤새 작업을 지켜봤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보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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