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2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3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상승세를 보였고 4위 이재명 성남시장, 5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리얼미터가 지난 20∼22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31명을 대상으로 한 3월 4주차 주중 동향 여론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35.0%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2주째 1위를 고수했다.
문 전대표는 호남에서는 지난주 대비 7.7%포인트 상승한 44.8%로 자신이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42.7%, 2월 4주차 주간집계)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 지사는 1.4%포인트 오른 17.0%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선후보 방송 토론으로 여론의 주목도를 높인 안 전 대표는 0.5%포인트 오른 12.5%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했다.
이 시장은 0.3%포인트 소폭 내린 10.5%로 4위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퐁포인트 하락한 9.1%로 5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TK(10.1%), 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 결집에 성공하면서 5.2%로 6위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1.3%포인트 하락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0.7%포인트 오른 손학규 전 의원이 2.5%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남경필 경기지사가 0.6%포인트 내린 1.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주 연속 상승하며 50.2%로 1위를 지켰다. 국민의당이 14.4%, 한국당이 14.1%, 정의당이 5.0%, 바른정당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각각 2.4%포인트, 2.5%포인트 오른 반면 바른정당은 4주 연속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2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31명이 응답, 8.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XML:Y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