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아르바이트노동조합이 경산 CU 편의점 노동자 살해사건 유가족들과 함께 BGF리테일을 향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선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어떻게 연락 한 번 없습니까?-경산CU편의점알바노동자 살해사건’ 관련 기자회견과 항의 방문 및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알바노조 측은 지금까지의 경과를 비롯한 유가족 발언, 법적, 제도적 견해, 요구안 공개 및 낭독과 추모, 본사 면담 요구 등을 촉구한다.
알바노조는 “사건 100일이 된 지금까지 CU본사는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본사차원의 보상은커녕 유감표현조차 없었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경산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 노동자 김모씨(35)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한 용의자 조모씨(51)가 봉투 값을 요구하는 김씨의 말에 격분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