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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엔화환율 끝없는 추락…6월 금리인상 땐 1만8000·108엔대 찍을 수도

뉴욕증시 하락·엔화 강세·美日 장기금리 하락 3중고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3-22 16:29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치가 폭등하면서 닛케이지수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오는 6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4월까지 엔화환율은 달러당 108엔대, 닛케이지수는 1만8000 중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치가 폭등하면서 닛케이지수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오는 6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4월까지 엔화환율은 달러당 108엔대, 닛케이지수는 1만8000 중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뉴욕증시 하락·엔화 강세·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하락이라는 3중고에 닛케이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2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9.26포인트(1.59%) 하락한 1만9146.62로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며 1만9041.3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414.50포인트(2.13%) 하락한 수치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의 10년물 채권 수익률(장기금리)이 하락해 금융주들이 맥을 못 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주식은 국제 경기에 민감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일본주 ‘매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엔화환율 역시 달러당 111엔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엔화가치 강세가 이어져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매도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 노무라증권은 “투자자들이 ‘도취상태’(유포리아)에서 깨어나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대해 여전히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뿐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시티그룹 역시 미국과 유럽의 투자기관 관계자들을 만나본 결과 일본 주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단, 이들이 실적 등을 토대로 기업을 선별해 매수 주문을 넣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는 “과거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 후에는 증시 상승·엔화 약세·금리 상승이 나타나는 게 당연했지만 이번엔 그 반대”라며 다음 금리인상 시기에는 ‘정상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6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발표한다고 가정할 경우 4월까지 엔화환율은 달러당 108엔대, 닛케이지수는 1만8000 중반까지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초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월 후반부터 주요 기업의 2017년 3월기(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발표가 나오면 상황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며 기대를 내비쳤지만 엔화 강세가 꺾이지 않는 한 큰 기대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엔화환율은 달러당 111.44엔으로 하락해 엔화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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