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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분석] '신뢰' 잃은 웰스 파고, 이번엔 슬로안 CEO 고액연봉 통과…1대주주 워런 버핏의 반응은?

웰스 파고(Wells Fargo & Co., NYSE : WFC) 이사회는 최근 CEO 티모티 슬로안(Timothy Sloan)에게 1280만 달러의 연봉지급안을 통과시켰다. COO(Chief Operating Office) 재직시 보다 17% 증가된 금액이다. 스톡옵션은 62% 증가됐다. 슬로안은 2015년 COO로서 스톡옵션을 포함해서 1930만 달러를 받았다.

회계부정을 감안하여 2016년의 임원 상여금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CEO에게 파격적인 금액 지급을 결의한 것이다.
전임 CEO 존 스튬프(John Stumpf)가 수천 명의 직원이 고객계좌를 동의 없이 공개한 것이 폭로되어 2016년 10월 사임했다. 스튬프는 사임하면서 스톡옵션으로 8400만 달러를 받았다. 슬로안이 후임 CE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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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파고는 미국에서 자산기준 4번째로 큰 은행이며 예금, 대출, 카드 기준으로는 2번째로 큰 상업은행이다. 예금 대출 보험 등을 교차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은행이다.

웰스 파고는 56만5000여 개의 신용카드 계좌를 고객의 동의 없이 공개했으며 이중에는 고객의 신용점수를 해치기도 하고 불필요한 수수료를 받기도 했다고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발표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1억8500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2016년 9월 회계부정 스캔들이 폭로된 지 6개월 후인 지난 2월 한 달 동안 웰스 파고의 예금계좌(Checking Accounts)는 전년 2월 대비 43%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신청은 무려 5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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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파고 주가는 지난해 9월 회계부정이 폭로된 이후 하락했다가 회복했으나 최근 벌금부과 및 고객계좌 감소 등으로 다시 하락하고 있다. 웰스 파고는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광고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비용절감과 온라인 뱅킹을 확대하기 위하여 2018년까지 400여개의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웰스 파고 1대 주주는 지분율 9.55%를 보유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way Inc.)다. 워런 버핏은 지난 2월 28일 한 TV방송에 출연해서, 웰스 파고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미친 행위였다고 일갈했다. 웰스 파고는 주주들에게 매년 4회 배당을 실시했다. 2015년 연 1.35달러, 2016년 연 1.35달러를 배당했다. 2016년 매출액 941.7억 달러로 2015년 900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순이익은 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고객 신뢰는 떨어졌지만 실적에는 큰 변동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오는 4월 25일은 웰스 파고의 주주총회다. 워런 버핏과 주주들이 CEO를 비롯한 임원들의 급여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낼지 관심거리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사진없는 기자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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