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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박 전 대통령 뇌물죄 기소·유죄 판결 시 최고 무기징역 가능”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3-21 16:49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면책 특권을 잃었기 때문에 부패·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며, 만일 유죄 판결이 날 경우 무기징역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면책 특권을 잃었기 때문에 부패·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며, 만일 유죄 판결이 날 경우 무기징역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긴급 타전했던 주요 외신들이 이번엔 향후 수사 방향과 결과 전망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다.

최근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와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관련 인터뷰 ‘방송사고’ 영상으로 화제가 된 BBC뉴스는 박 전 대통령이 파면·검찰 조사를 받게 된 상세한 내용을 전하며 “박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수개월 동안의 촛불시위와 정치 혼란 끝에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조기대선은 5월 9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BBC는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수 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전면 부정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지만 면책 특권을 잃었기 때문에 부패·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후지TV는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면서 (국정농단) 수사가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수사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검찰 측이 1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200개 이상의 질문을 준비해 추궁할 방침이라고 전하며 “박 전 대통령이 예상 질의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심야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지TV는 또 “검찰 측이 박 전 대통령을 일단 돌려보낸 뒤 불구속 기소할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신중한 판단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죄로 기소돼 유죄 판결이 나면 최고 무기징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검찰이 이미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과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아 면책 특권을 잃은 지 2주도 안돼 소환이 이뤄졌다고 전했고, CNN은 “검찰이 영장 없이도 최대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다”며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한국의 내정, 사법절차에 관한 사항이므로 코멘트는 자제하겠다”며 “일본 정부는 최대한의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대북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 면에서는 (한국과) 확실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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