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연구소 김재희 소장/경제학 박사]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 즉 WTI의 4월 인도분 가격은 1배럴당 48.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1.14달러, 비율로는 2.4% 오른 것이다.
WTI 상승 반전은 8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연준 FOMC 금리 인상의 와중에 나왔다.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는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그 환율 변화로 국제유가는 하락 요인을 맞는다.
그러나 이날은 금리 인상 이후 달러가치가 오히려 하락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원유시장의 자금이 외환시장으로 이동한 매력을 잃었고 달러 약세로 달러 표시 원유값은 올랐다.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자율반등 움직임과 저가 매수 세력 확대 등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은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금시세 엔화 원화 환율 코스피 코스닥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