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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미워도 다시 한번… 전국인민대표회의 효과·펀더멘털 개선 동반 '주목'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17-03-08 06:52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지난 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지난 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중국증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 홍콩H지수 모두 지난달 연중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낙폭이 워낙 깊은 까닭에 추가상승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증시가 최근 이틀째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0.48%, 7일 0.26% 오르며 32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기간 홍콩H지수도 각각 0.26%, 0.58% 상승하는 등 숨고르기 이후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최근 증시 상승의 모멘텀은 정책효과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6.5%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 공급측 개혁의 심화, 민생개선을 통한 내수 확대를 강조했다.

이를 실행할 정책 과제로 ▲ 중립적 통화정책과 세제개혁 중심의 재정정책으로 안정적 수요 유지 ▲구조조정 및 디레버리징 정책 강화를 통해 공급측 개혁 가속화▲ 일대일로 투자 지속을 통한 대외 영향력 확대 ▲ 국방(안보)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리커창 총리는 신소재,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제약, 5G 통신 등 신흥산업 R&D 와 응용으로 산업발전을 유도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그 영향으로 기술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창업판(차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2.24%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증시를 보는 시선은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다. 투자심리를 보면 우려가 더 많은 분위기다. 후강퉁개설 모멘텀으로 반짝 상승한 이후 선강퉁시장개설, 금리인하, 외국인 투자확대 등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다시 추락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같은 선입관에서 벗어나 중국증시를 바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 반등은 소비, 신경제, 수출이 아닌 대표적 구경제 업종인 에너지, 소재, 자본재 주도로 나타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을 동반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주도 업종은 경기 민감주로 최근 일대일로, 국유기업 개혁 모멘텀까지 더해져 경기, 정책 모멘텀 모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단 중국보다 미국 금리인상 등 외풍이 변수다. 금리인상 폭에 따라 신흥국 쪽에 발을 담갔던 외국인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FOMC에서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4월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 등 대내외 이벤트가 산재해 있다”며 “ 중국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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