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메틸파라티온,김정남 살해 독극물 가능성…독가스 치명적 화학무기

김연준 기자

기사입력 : 2017-02-24 08:41

 23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앞에서 말레이시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김정남 피살 사건’ 에 대한 항의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앞에서 말레이시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김정남 피살 사건’ 에 대한 항의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틸 파라티온은 독가스만큼이나 치명적이어서 화학무기로 분류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24일 경찰의 김정남 사인 규명을 돕고 있는 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그를 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도 맨손에 독극물을 묻힌 여성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독극물이 '메틸 파라티온'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살충제의 일종인 메틸 파라티온은 신경작용제나 독가스인 VX만큼이나 치명적이어서 화학무기로 분류된다.

또한, 김정남이 사망 전에 일부 마비증세를 보인 것도 메틸 파라티온 흡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암살자들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김정남의 등뒤로 접근해 손으로 얼굴을 감싸 문질렀다.
이후 김정남은 공항 내 치료소를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피습 후 사망까지는 2시간가량이 소요됐다.

소식통은 "메틸 파라티온은 마치 살인 무기 같지만, 김정남에게는 썩은 달걀이나 마늘 냄새를 맡는 것과 유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갈색 액체 형태로 유통되는 메틸 파라티온은 피부에 닿더라도, 만약 상처만 없다면 즉시 물로 씻어내면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범행 직후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씨는 가해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2명의 용의자에 대한 검사결과 메틸 파라티온이 거의 흡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김정남의 혈액 샘플이 사망 후 바로 채취된 데 반해 용의자들은 하루 이상 지난 시점에서 채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