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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전쟁…칠레 토마토전쟁 3시간 동안 100톤 던져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02-19 11:01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480km 남쪽에 있는 퀼론의 여름 축제의 하나인 '토마토 전쟁'이 18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480km 남쪽에 있는 퀼론의 여름 축제의 하나인 '토마토 전쟁'이 18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전쟁이 벌어졌다.

스페인의 세계적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를 본뜬 칠레 퀼른의 여름 축제의 하나인 '토마토 전쟁'이 18일(현지시간) 벌어졌다.
퀼른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480km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토마토 축제에서 칠레 국기를 든 주민들은 3시간 동안 100톤 이상의 토마토를 던지며 치열한 '토마토 전쟁'을 치렀다.

거리에는 깨진 토마토들로 붉게 물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마토 전쟁은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스페인의 '라 토마티노'다.
참가자들은 1시간쯤 토마토를 서로에게 마구 던지며 극한의 자유를 맛본다.

'라 토마티노'에 동원되는 토마토의 양만 무려 150톤에 달하고, 축제장은 으깨진 토마토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1940년대 중반에 시작된 토마토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축제로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노정용 기자 n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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