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항공(JAL)이 일본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입국정지 대상자 탑승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JAL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7개 국가 출신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대상자 탑승 거절 방침을 결정했다.
JAL은 “지난달 30일 입국정지 대상국 여권을 소지한 승객이 해외 공항에서 일본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탑승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도 나리타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승객을 탑승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JAL 관계자는 “해당 승객에게 이유를 잘 설명했기 때문에 따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