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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조선소' 건설 지역 발쇼이 카멘, 연해주 3번째 선도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

러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 기대

전명수 기자 msjeon@

기사입력 : 2016-02-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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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러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중인 즈베즈다조선소 건설지역인 발쇼이 카멘(연해주 행정구역 '군' 단위)이 연해주 내 세 번째 선도개발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러·중 총리회담 차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즈베즈다조선소 건설현장을 직접 시찰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지난해 말 국무회의를 통해 발쇼이 카멘을 신규 선도개발구역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극동러시아 경제잡지 캐피탈이 전했다.

러시아 통합조선공사에 따르면, 발쇼이 카멘에서 현재 건설중인 즈베즈다조선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33만톤급(1만5000TEU급)선박 건조가 가능한 대형조선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대우조선해양과 합작사를 설립하여 진행해오다가 돌연 철회하는 등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1단계사업 마무리공정이 한창이다.

즈베즈다조선소는 향후 러시아 연방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형태의 선박건설 및 수리, 관련 첨단기술연구 등을 망라한 조선 핵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7년동안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1차 선도개발구역이 발표된 이후 발쇼이 카멘 지역도 그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면서 선도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앞으로 즈베즈다조선소는 특수선, 유전시추 플랫폼 등 건조(建造)뿐 아니라 기술연구개발, 인력교육센터 등의 관련 인프라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향후 즈베즈다조선소를 국가적 차원에서 러시아연방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첨단 조선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조선산업의 허브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즈베즈다조선소 프로젝트는 여러 극동 프로젝트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기대가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조선소를 비롯해 각종 조선기자재 공장들이 들어서 하나의 클러스터를 갖추게 되면 세계적인 조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시너지도 적잖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기모 코트라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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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내 세 번째 선도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발쇼이 카멘에 건설중인 즈베즈다조선소.
☞ 러시아 경제전문 기자의 눈

[연해주 '즈베즈다조선소' 프로젝트]
● 개요 :
- 프로젝트 : 즈베즈다조선소 건설
- 추진배경 :
극동개발의 일환으로 2012 APEC 이전부터 추진된 프로젝트임
구소련시절부터 하이테크놀로지가 요구되는 잠수함을 건조했던 자국의 역량과 또한 석유가스 메이저 업체(신조선박의 주요 수요처)들이 포진돼 있는 것을 고려하여, 러시아정부는 전격적으로 특수선 (에너지운반선), 해양플랫폼(시추해양장비) 건조역량을 배양한다는 전략.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향한 에너지 수출진흥정책을 고려하여 연해주에 최첨단 조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극동개발 프로젝트 리스트에 포함시킴

부지선정 과정에서, 발쇼이 카멘 소재 즈베즈다조선소가 최적의 부지로 평가되어 이곳을 최종 사업장으로 선정함

- 사업내용 : 기존 군함 수리센터 즈베즈다조선소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특수선(LNG,Oil 등 에너지운반용) 건조목적의 신규 조선소를 조성하는 사업
- 사업장: 발쇼이 카멘, 연해주
- 투자규모: 약 19억불 규모
- 사업기간: 2010년 ~ 2024년 (총 3단계)
# 1단계 : 2016년 완공 및 선박건조 착수
## 2단계 : 2018년 완공계획
- 발주처: 극동조선공사
# 러시아연방조선공사 산하 남부,북부,극동 3개의 지역본부 체제를 두고 있고 극동지역본부를 '극동조선공사'라고 칭함
- 사업회사: 즈베즈다 조선소 ☞ 극동조선공사의 자회사
- 비고: 향후 5,500여명 고용창출 기대

● 관전 포인트 :
지난해 9월 지정된 연해주의 기존 2개 선도개발구역(나제진스키 및 미하일롭스크)에 대한 인프라 설치가 아직 미미한 상태에서, 이번 추가지정이 얼마나 조선소 건설 사업진행 속도에 탄력이 붙느냐가 관건이다. 선도개발구역으로서 지정 의미가 특별하지만 사업진행에 가속이 붙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명수 기자 msjeon@ 전명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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