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각지에서 연금개혁에 항의하는 대규모 파업으로 대중교통 마비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들어 가장 심각한 전국규모의 파업으로 주말여행객들이 곤경에 빠지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7일(현지시간) 정부의 제안을 일축하고 다음 주에도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노동조합은 5일 대규모 항의시위 후 두 번째 전국규모의 시위를 1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수단의 마비사태는 앞으로 며칠간 거의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주 초가 파업과 시위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의 통근자들은 출근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0일에는 대규모시위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어 11일에는 에두아르 필립 총리가 개혁안의 전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그 내용에 따라 노동조합의 반발이 한층 커질 수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