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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1979년 민주화시위 탄압 40주년 집회…차이잉원 총통도 참가해 행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2-08 00:03

사진은 1979년 계엄령 하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 당시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1979년 계엄령 하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 당시의 모습.
대만에서 1979년 계엄령 하에서 민주세력의 집회가 탄압된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이 10일로 40주년을 맞는 것을 앞두고 7일 발생지인 남부 가오슝 시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차이잉원 총통도 이 자리에 참여했다.

집회는 대만 ‘독립파’의 여러 단체가 기획하고 사건의 피해자와 여당인 민주진보당의 입법위원(국회의원에 해당) 등 100명 이상이 이 사건을 따서 명명 된 지하철 ‘메이리다오 역’ 주변을 행진했다. 차이잉원 총통도 즉흥으로 참가해 “행동을 해야 주권이 지켜질 것”이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사건은 민주화운동가들이 창간한 잡지 ‘메이리다오’가 매년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춰 열린 1979년의 약 2만 명이 참여한 집회를 경찰과 치안부대가 최루탄을 사용해 ‘강제진압’한 것을 말한다. 당시 운동지도자들을 대량 구속한 데 반발한 한 관계자가 1986년 민진당 결성으로 향하는 흐름을 낳았다.

이 사건으로 투옥된 피해자나 변호단의 대부분이 후에 민진당의 주석(당수)에 오르는 등 당의 중추를 차지했다. 천쥐(陳菊) 현 총통부 비서장(관방장관)은 군사법정에서 반란죄 유죄판결을 받은 8명 중 한사람이며,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총리)과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은 변호인단의 일원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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