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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역사는 반복하나...금값 2015년 바닥 온스당 1050달러에서 현재 1463.6달러로 올라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24 16:27

역사는 반복한다고 한다. 거의 모든 면에서 그렇다. 상품시장도 마찬 가지다. 금값 변동은 역사가 반복한다는 예를 보여준다. 금값은 역대 최고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는 형국처럼 보인다.

국제금값이 지난 23일 온스당 1463.60달러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금값이 지난 23일 온스당 1463.60달러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46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같은 가격이다.금값은 지난 2015년 말 온스당 1050달러로 바닥을 친 뒤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초 온스당 1555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여름 온스당 1360달러의 벽을 뚫은 이후 금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스트리트와이즈리포츠'에 따르면, 금값은 1971년 온스당 35달러에서 1980년 850달러로 9년 사이에 2000%이상 치솟았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가격도 850% 상승했다. 미국 닉슨 행정부의 금 본위제 폐기,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 집중, 오일쇼크, 달러 약세, 투자자들을 예민하게 한 정치불안의 합작품이었다.

그런데 2001년 온스당 250달러이던 금값은 이후 치솟기 시작해 2011년 8월 평균 온스당 1825달러로 고점을 찍었다.하루 최고치는 온스당 19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은 10년 동안 명목 600%,실질 450% 상승했다.

금값이 온스당 8000달러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스트리트와이즈리포츠.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온스당 8000달러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스트리트와이즈리포츠.


그런데 현재의 금값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금값은 2015년 저점에 비하면 4년 사이에 약 38%가 올랐다고한다. 이전 두 번의 금값 상승이 10년의 기간에 이뤄진 것이라면 현재의 금값은 앞으로 6년 동안 오를 일만 남았다고 가정해도 그리 무리는 아니다.

450% 오른다고 가정하면 금값은 무려 온스당 8000달러에 이르고, 1400%(15배) 오른다고 한다면 금값은 무려 2만2000달러나 된다. 스트리트와지리포츠도 역사가 반복한다면 금값은 온스당 8000달러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전 두 번의 금 상승 사이클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미중간 무역전쟁, 중동 불안, 각국 경기침체 등에 대응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달러 등 돈이 많이 풀려 돈 가치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다면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금값 상승(랠리)이 반복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그럼에도 온스당 8000달러는 좀 과하지 않을까?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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