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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짧은 금융경력 극복이 관건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19-11-03 10:03

백상일 기자
백상일 기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수출입은행 신임 행장에 취임했다. 방 행장은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중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의 최종 낙점을 받은 인물은 방 행장이었다.

방 행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차관을 지냈으며 농식품부 근무, 보건복지부 차관도 역임했다. 예산부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으며 고른 행정 경험은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짧은 금융 경력은 극복해야할 과제라는 평가다. 세계은행에 약 3년간 파견한 이력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세계은행 파견 시절에도 공공개발전문가로 업무를 했다.
정부가 방 행장을 이번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한 것은 수은 조직의 행정에 변화를 주기위한 것이는 분석도 나온다.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고른 행정 경험과 예산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짧은 금융경력에 대해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고른 행정 경험과 예산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짧은 금융경력에 대해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 행장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그만큼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도 마지막으로 방 행장이 강조한 것은 조직의 변화였다.

방 행장은 “수은을 최고의 혁신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같이 빠른 변화가 일상화된 시기에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오히려 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근면성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며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조직 구성, 여신 제도 등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자”고 했다. 수출입은행의 조직에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위기관리 능력 강화, 조선산업 구조조정 등도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정부의 정책에 맞춘 운영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 은행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 행장의 행정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그에게 우려를 보내는 것은 얼마나 금융을 이해하고 은행을 잘 이끌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이 앞으로도 최고의 국책 ‘은행’이 될 수 있을지 방 행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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