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소니의 등급 격상에 대해,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경상 수익 기반이 확대됐으며, 당초 불안정했던 가전사업의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진행하면서 회사의 경영 안정성이 향상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이틀 전 미국의 헤지펀드 써드포인트(Third Point)가 요구했던 반도체 사업의 분리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써드포인트의 자사주 매각에 대비해 최대 1000억 엔(약 1조1009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향후 반도체 사업이 더 큰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결심한 것인데, 소니의 이러한 정책이 라이선스에 대한 비용 부담과 인재 채용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피치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