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조명우)는 최근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신설과 관련, 교육부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올해 말 첫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주조‧소성가공과 같은 뿌리산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기술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석사 과정만 선발하며 정원은 30명이다. 입학생들에게는 석사학위 기간 동안 국비장학금을 지원한다. 다음 달 말 입학설명회를 열고 10월30일~11월13일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내년 인천 송도 인천산학융합원 내 산업단지캠퍼스로 입주한다.
교육 과정은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기본으로 한다. ‘프로젝트 학위제’를 도입해 학생이 참여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그 결과에 따라 학위 취득 여부와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제 산업현장과 같은 실습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과 과정 외에도 오픈형 세미나와 특강 형식의 알고리즘 및 프로그래밍, 고급설계특강(3D프린팅)과 같은 비교과과정을 상시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인다.
강의는 뿌리산업 공정기술 연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핵심기술 분야 교수진과 산업 현장과 연구경험을 두루 갖춘 외부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들이 맡는다.
인하대는 전문대학원 설립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 간 전국 우수 뿌리기업 20곳,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석사 이상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