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CL)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가 각지에서 개최됐다. 첫날 경기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지난해 초강세를 보였던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반면 약체로 평가됐던 ‘언더 독’들의 반란이 거셌다. 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나폴리의 드리스 메르텐스, 페르난도 요렌테에 골을 내주며 0-2의 완패를 당했다. 첼시는 발렌시아와 대전했지만 로드리고 결승점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한편 ‘언더 독’으로 분류됐던 슬라비아 프라하는 강호 인테르와 1-1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제니트 역시 리옹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이날 최고의 빅 매치로 여겨졌던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도 0-0 무승부로 끝났다. 라이프치히는 벤피카를 2-1로 꺾었으며 황희찬이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잘츠부르크는 헹크를 상대로 6-2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의 CL에서 대약진한 아약스는 3-0으로 릴을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