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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의 변심 “이란과 전투 피하고 싶다”…하루만에 “장전완료”서 입장 바꿔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9-18 0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이란의 개입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전투는 회피하고 싶다”며 외교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루 전 공격에 대한 보복을 시사한 “범인이 누군지 안다. 우리는 장전 완료된 상태다”라는 발언에서 후퇴하며 군사행동에 신중모드로 돌변했다.
미 정권 고위관계자로부터는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하는 시사나 단정의 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응한 트럼프는 이란을 지목하지 않고 “(상황을) 검증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주시해 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이래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의 철수를 주장해 왔다. 중동에서의 새로운 군사행동은 역내 긴장을 급속히 고조시킬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지금까지의 자신의 지론과 상충될 수도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7월)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지한 것이 18%였던 반면 경제·외교적 노력을 지지한 것은 78%에 달했다.

트럼프가 회견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사우디에 파견해 대응을 협의시키는 것을 분명히 하고 “모든 외교수단을 다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상황을 지켜보자. 이란은 거래하고 싶어 한다”며 협상여지를 남겨둔 것도 군사행동에 비판적인 국내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읽혀진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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