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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옥수수에서 푹으로' 웨이브 출격 앞두고 가입자·서비스 이전 준비 박차

옥수수 앱 통해 운영사·개인정보·서비스 관련 변경사항 고지
옥수수→푹 가입자 이전 위한 서비스 연결·혜택 등 마련
공정위, 옥수수-푹 결합 조건부 승인…내달 18일 웨이브 출격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8-23 15:44

푹, 옥수수 기업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푹, 옥수수 기업 로고.
SKT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가 콘텐츠연합플랫폼(CAP) OTT 푹(POOQ)과의 서비스 통합을 앞두고 가입자 이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서비스 혜택과 프로모션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옥수수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푹으로 계정을 이전할 경우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장치를 마련했고, 기존 옥수수 가입자가 푹 방송월정액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3개월 동안 구독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옥수수와 푹의 통합 OTT인 '웨이브'는 푹을 리뉴얼 하는 형태로 다음달 18일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23일 SKT에 따르면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앱 내 공지사항과 팝업창을 통해 옥수수 운영사 변경 소식이나 개인정보 이전 안내, 서비스 변경, 푹 기본 월정액 가입 안내 등을 고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양수도 계약에 따라 2019년 9월 18일부터 옥수수의 운영사가 콘텐츠연합플랫폼으로 변경된다”면서 “콘텐츠연합플랫폼은 기존과 같은 범위에서만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이용할 것이며, 관련 법령이 규정하는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준수해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양수도에 따른 개인정보 및 계약관계의 이전을 원하지 않는 다면 회원탈퇴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SKT 옥수수 앱 팝업창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SKT 옥수수 앱 팝업창 갈무리.

통합 작업을 위해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의 기본 월정액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으며, 실시간 채널 콘텐츠나 영화, 방송, 키즈 등 분야별 콘텐츠의 무료 다시보기, 뉴스 하이라이트, SKT 고객전용관 등 기존 옥수수 콘텐츠 일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옥수수 가입자들이 푹으로 계정을 이전할 수 있도록 연결 절차를 만들었다. 통합 OTT '웨이브(WAVVE)' 론칭일인 다음달 18일 하루 전까지 회원 계정을 푹으로 이전하는 고객들 중 기본 월정액 무료 혜택이나 ‘안심팩 서비스’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계정 이전 후 푹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옥수수에서 사용하던 유료 충전금액과 포인트는 푹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푹 코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옥수수 회원을 위한 푹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옥수수 회원이 다음달 17일까지 푹 ‘방송월정액’ 서비스(월 7900원)를 구독할 경우, 3개월동안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다음달 18일 웨이브 출시 이후에도 연말까지는 옥수수를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입자 유도를 최대한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SKT 관계자는 “기존 옥수수 회원들의 이탈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를 푹에서 연결해 이용할 수 있고, 지상파 방송콘텐츠의 경우 오히려 이전 대비 더 고화질 콘텐츠로 제공되고 향후 메이저 방송제작사나 해외방송사와의 제휴로 국내외 콘텐츠도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공정거래위원위는 옥수수와 푹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지난 4월 두 기업은 콘텐츠연합플랫폼 푹과 옥수수의 통합 서비스를 출시할 것을 알리면 공정위에 통합 법인 출시를 위한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SKT가 옥수수 사업권을 콘텐츠연합플랫폼에 넘겨주되 통합 법인의 지분 30%를 유료 증자해 보유하고, 남은 지분은 지상파 방송3사가 나누는 방식이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인수합병(M&A)를 승인하는 대신, ▲타 OTT의 지상파 VOD 공급 유지 ▲실시간 방송 서비스 유료화 금지 ▲타 이통사 고객 웨이브 가입 허용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두 기업의 결합으로 전체 가입자 1300만 명, 활성사용자 400만 명 이상의 거대 국내 OTT가 탄생하게 됐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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