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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엘란코, 바이엘 동물용 의약품 사업 76억달러에 인수

베링거인겔하임 제치고 동물용 의약품 업계에서 세계 2위 차지할 듯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8-21 11:00

엘란코 애니멀 헬스가 독일 바이엘(Bayer)의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76억 달러에 인수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엘란코 애니멀 헬스가 독일 바이엘(Bayer)의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76억 달러에 인수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라이 릴리사(社)의 동물약 사업 부문인 엘란코 애니멀 헬스(Elanco Animal Health)는 20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엘(Bayer)의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76억 달러(약 9조188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엘란코는 미국 제약 기업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분리·독립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을 제치고 동물용 의약품 업계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수를 통해 엘란코는 애완동물용 상품에 대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인수 방식은 현금과 주식 교환의 조합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바이엘은 현금 53억 달러와 엘란코 주식 23억 달러 상당을 받게 된다. 바이엘에 따르면, 이번 매각 금액은 지난 1년간(6월 30일 기준) 거둔 영업이익(EBITDA)의 18.8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단계는 현재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로, 2020년 중반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동물용 의약품 업계는 화이자(Pfizer)에서 분리·독립한 조에티스(Zoetis)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엘란코는 지난 2015년에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의 동물 헬스 부문을 인수하여 업계 3위의 자리를 굳혔으며, 이번에 바이엘의 사업 부문까지 인수함으로써 베링거인겔하임을 제치고 조에티스의 뒤를 바싹 따라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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