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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값이 얼마든 금을 사라" 마크 모비우스의 금사랑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 돌파...올들어 17% 올라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8-21 09:23

금 선현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설의 신흥국 투자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가 "어떤 수준이든 금을 사라"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모비우스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모비우스. 사진=모비우스트위터


신흥국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미국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는 미국의 4대 뮤추얼 펀드(투자금융회사)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에서 약 30년을 근무했고, 지난해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공동 설립했다.

모비우스는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장기 금 전망은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면서 "이유는 통화공급량이 오르고 오르고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이어 "솔직히 어떤 수준이든 금은 반드시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국제 금값은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을 받는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통화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달러로 표시되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돈이 많이 풀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은 반대로 올라간다.

국제금값이 마침내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금값이 마침내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금 선물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3%(4.10달러) 오른 온스당 1515.70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이보다 좀 더 높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13일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1535.11달러로 2013년 이후 6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내리긴 했지마 이날은 전날에 비해 0.5% 오른 1503.4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금 현물 가격은 17% 상승했다. 모비우스는 지난달 초 금값이 15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정확히 예상했다.
모비우스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금값을 떠받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비우스는 "금리를 내리려는 노력으로 중앙은행들은 미친듯이 돈을 찍을 낼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10%를 실물금에 배분할 것을 조언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 15일 5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뉴질랜드, 인도, 태국, 필리핀 중앙은행들도 연달아 금리를 내리는 등 글로벌 완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100% 확신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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