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삼성과 함께 LG와 중국 BOE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23일(현지 시간) 포브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다양화하는 조치로 LG와 BOE로부터도 디스플레이를 제공받는다.
바클레이(Barclays) 등 업계 소식통들은 애플이 올해 한국 LG로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고 2020년 초에는 중국 BOE도 공급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 공급처로 LG와 BOE를 채택한 것은 공급망을 가능한 한 다양화하고 특정부품에 대해 적어도 2개사의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공급망의 리스크를 줄이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조치로 이 같은 공급망 다양화 전략을 추구해왔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XR, XS 및 XS Max에 대해서는 다양한 OLED 디스플레이로 교체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 차기 아이폰에서는 다양한 공급처로부터 제공된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