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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유럽 미디어 “한·일 무역 분쟁 확대는 이를 방관하는 트럼프에도 책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7-24 00:02



사진은 23일 일반 이사회가 열린 제네바의 WTO 본부.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23일 일반 이사회가 열린 제네바의 WTO 본부.

일본의 수출관리 엄격화를 둘러싼 한·일 대립에 대해 미국과 유럽 미디어는 양국 간에 묵은 역사문제가 무역으로 비화되었다는 견해를 전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긴장을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0일자에서 ‘역사전’이란 제목으로 이른바 강제징용 소송을 둘러싼 갈등이 근저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이 메모리반도체의 주요 제조국이라는 점을 들어 일본의 수출규제가 계속되면 세계 공급 망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중국과 북한이 가세하게 되면 한·일 갈등은 양국의 안보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인터넷 판)는 18일 “해결책은 당분간 발견될 것 같지 않다. 한·일 양국에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스 국영 라디오는 지난 4일 한·일 갈등은 “미국이 (한일)과거의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악화됐다”는 시각을 보였다. 미 행정부는 과거엔 동맹국인 양국의 공통의 이익을 생각해 냉정해지도록 요구해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개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해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 긴장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는 일본의 대한 수출관리의 엄격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동맹들이 보고 배운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리고 강제징용 피해자의 소송 판결에서 일본기업에 거액의 배상금이 내려졌다고 전하고 “일본은 역사 분쟁이 확대되면서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한국에 수출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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