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에서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따르면서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간단체 ‘시리아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적어도 53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시단 등에 따르면 이들리브 주 남부의 채소시장에 공습이 있었으며 여자어린이를 포함 27명이 숨지고 45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리아 정부군이 4월 말에 반체제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 주 공략 이후 또 다시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주 내의 다른 도시나 남쪽의 하마 주 등에서도 26명이 사망했다.
이들리브의 전투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군사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해 이슬람 과격파가 중심이 되는 반란군들이 결사항전에 나서면서 이미 시민 약 690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