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나 숙박업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찾는 앱이 등장하면서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뉴인타운(New in Town)에 따르면 최근 숨겨진 카메라를 감지 할 수 있는 앱 '히든 카메라 디텍터(Hidden Camera Detector)'가 나왔다.
사실 올해 국내에서는 버닝썬 사태 등 몰카 범죄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호텔 등에서 객실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우려 역시 커졌다.
국내에서 밝혀진 몰카 범죄 등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논란은 한층 확돼됐다. 일부 범죄의 경우 해외 서버를 이용, 불법으로 온라인 방송이 이뤄졌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의 몰카에 대한 주의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히든 카메라 디텍터 앱이 등장했다.
보안업체가 개발한 이 앱은 렌즈 검출 기능을 통해 객실에서 숨겨진 카메라를 찾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아 앱은 현재 아이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몰카 범죄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앱 등 몰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능 등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