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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전기차 전환, LG화학 등 韓 배터리 3사가 일등공신”

일각선 “폭스바겐, 亞 제조업체에 너무 의존” 우려 있지만…폭스바겐 “당분간은 협력 유지할 것”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19-06-26 13:22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 덕분에 전기자동차 전환 계획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폭스바겐 로고.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 덕분에 전기자동차 전환 계획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폭스바겐 로고.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LG화학을 필두로 한 국내 배터리업계 3사가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전환 움직임의 일등공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각)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자동차 전환 계획을 밝힌 폭스바겐그룹은 시장의 우려에도 몇 년 안에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일등공신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그룹 내 모든 완성차 브랜드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하고, 한국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 아시아 배터리 제조업체와 약 48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바겐은 약 3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CATL 등에 분할 체결을 통해 전기차 전환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셀을 아시아 제조업체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그룹 내 우려도 있다. 일례로 헤르베르트 디에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일부 제조업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체 배터리 셀 개발도 하고 있다.
로이터 등은 폭스바겐이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시기는 빨라봐야 2021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은 LG화학, 삼성SDI 등 기존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스 울브리치(Thomas Ulbrich) 폭스바겐그룹 전기 자동차 담당은 "배터리 공급을 아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일부의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폭스바겐은 앞으로 3~5년간은 기존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회사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중국 CATL(21.9%), 일본 파나소닉(21.4%), 중국 BYD(12.0%), LG화학(7.6%), 삼성SDI(3.1%) 순으로 한중일 3국이 전체 시장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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