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벤처기업 릴리움(Lilium)은 16일(현지 시간) 자체개발한 5인승 소형 전기제트기 '릴리움 제트(Lilium Jet)'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하늘을 나는 택시'로 세계 각 도시에서 운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인승의 릴리움 제트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날개에 의해 상승한 후 수평비행으로 이행한다. 릴리움은 비행범위가 한정된 경쟁기업들의 회전익기보다 더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에어버스와 보잉의 유사 소형기의 최대 비행범위는 약 80㎞이지만 최고 시속 300㎞의 릴리움 제트의 비행범위는 300㎞에 이른다.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Bavaria)를 거점으로 하는 릴리움은 5월 초 지상에서 운전조작의 첫 시험비행을 뮌헨에서 가졌으며 시험비행은 예상대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릴리움은 지난 2017년 2인승 소형 전기제트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