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현대차, 인도에서 자동차 리스 비즈니스 확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HMIL)과 프랑스의 자동차 임대 전문업체인 ALD 오토모티브(ALD Automotive) 인도 법인이 16일(현지 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HMIL이 만든 자동차와 SUV 등의 리스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에 의해 주문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소 2년에서 5년 동안 ALD를 통해 임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는 인도에 진출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이며, ALD는 세계에서 선도적인 자동차 임대 서비스 제공 업체다. ALD는 차량 관리와 이동성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 투자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SA의 사업부다.

HMIL의 판매 마케팅 책임자는 "인도 자동차 산업이 변화의 시점에 서 있으며 회사는 공유된 이동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서 차량 임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커다란 전망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현대차는 소프트 뱅크(SoftBank)가 지원하는 라이딩 서비스(ride-hailing) 앱 올라(Ola)에 4억 달러를 투자했고 자체 드라이브 렌트 플랫폼인 Revv에는 공개되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의 일부 차량은 Revv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라의 차량 네트워크를 통해 곧 인도에서 출시할 저렴한 가격의 전기자동차를 시험할 계획이다.

ALD는 자사 웹 사이트에서 43개국에 지사를 두고 1억5100만대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는 280개가 넘는 지역에 1만3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