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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신도시 집값 주춤, 3기신도시 여파?

5월3주 아파트값 26주째 미끄러져...마포 -0.35%, 일산·운정도 직격탄
재건축재개발 기대심리 높은 강남·은평 소폭 상승 "실수요자 관망세 지속"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5-17 15:49

서울과 신도시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과 신도시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값이 26주째 미끄럼틀을 탔다. 특히 지난주 정부의 고양창릉·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서울과 다른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 13~17일) 서울 아파트 값은 0.02% 떨어졌다. 자치구 별로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던 마포가 -0.35%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그 뒤를 ▲강북(-0.03%) ▲송파(-0.03%) ▲강서(-0.02%) ▲서초(-0.02%) ▲영등포(-0.02%) ▲성북(-0.01%) 순으로 떨어졌다.
송파는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면서 송파동 삼익, 문정동 건영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1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에 강남(0.04%)과 은평(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탔다. 재건축·재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상승 영향으로 한보미도맨션이 2000만~2500만원,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로 1500만원 나란히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광교(-0.13%), 평촌(-0.12%)를 필두로 ▲일산(-0.03%) ▲중동(-0.03%) ▲분당(-0.02%) ▲판교(-0.02%) 등 대부분 지역이 동반하락했다. 지난주 3기 신도시 추가발표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양 일산과 파주 운정신도시는 부동산거래 자체가 끊긴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인천 지역도 의왕이 0.15%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광명(-0.07%) ▲평택(-0.06%) ▲고양(-0.02%) ▲용인(-0.02%) ▲하남(-0.02%) ▲수원(-0.01%) ▲시흥(-0.01%)도 뒷걸음질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바닥을 다진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정부의 3기 신도시, 서울도심 주택공급 발표 이후 분위기 반전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으로 관망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고, 입주물량 증가로 수도권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은 내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입장이고,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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