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이 된서리를 맞았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상장사의 올해 1분기 실적결산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0.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 27조원, 당기순이익 2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조3000억원(-36.88%) ,13조2000억원-(38.75%) 감소했다.
대상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개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5.74%, 4.3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4%p, 2.72%p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매출액 비중: 12.21%)할 경우 실적은 소폭 반등했다.
상장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42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조2038억원, 14조133억원으로 각각 15.96%, 23.55% 줄었다.
재무현황을 보면 안정성은 소폭 후퇴했다.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연결 기준)은 112.36%로, 전년(105.52%) 대비 6.84%p 늘었다.
순이익의 경우 흑자증가 업종은 5개이며 흑자감소 업종은 10개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섬유의복의 흑자 감소폭이 높았다.
한편 흑․적자기업 현황을 보면 1분기 연결기준으로 430사(75.04%)의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반면 143개사(24.96%)는 적자를 입었다.
한편 금융업도 수익성이 둔화됐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8조원으로, 당기순이익은 6.0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2억원(-2.7%), 1056억원(-1.7%) 줄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