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료 제조업체인 한국카본의 유럽사무소 개설은 유럽 전역의 자동차 OEM업체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스포츠, 레저 및 산업 시장에서의 연계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카본은 1분 안에 경화될 수 있는 PCM(Prepreg Compression Molding)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복합 구성 요소의 제조 주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회사에서 OEM업체 등에 대량 출고를 가능케 한다.
회사는 고용량 생산 능력이 요구되는 호화 요트 시장에서 굳힌 입지를 바탕으로 탄소 섬유와 같은 경량 복합 재료 수요가 급증한 자동차 시장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카본 유럽사무소 민병하 대표는 "자동차의 충전 및 자동화가 보급됨에 따라 자동차 중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복합 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카본이 유럽 전역의 OEM 업체들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경화될 수 있는 PCM 공정용 카본 또는 유리 프리프레그와 같은 복합 중간재를 제조하고 있어 카본 파이버가 필요한 차량의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