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역세권 잡아라, 서울·수도권 11곳 9848가구 5월 분양

운정~동탄 A노선에 5367가구 몰려...운정신도시 아이파크, 프리미엄 1억 이상
B·C노선 일반분양 물량 적지만 '희소성 프리미엄' 상승 기대

오은서 기자

기사입력 : 2019-05-15 16:45

5월 들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에 인접한 지역마다 신규주택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GTX 노선과 인접한 신규 분양 물량은 총 11곳 9848가구(일반분양 6242가구)에 이른다.

A~C 노선별로 신규 물량의 비중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 구간의 A노선이 5367가구(54.49%)로 가장 많다.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2382가구(22.98%),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2099가구(20.25%)이다.

최근 A노선의 기본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B·C노선도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는 등 GTX는 전 노선의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GTX 정차가 예상되는 역 주변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파주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으로 연결되는 GTX-A노선의 운정역(예정) 역세권 단지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4월 전용면적 84.96㎡가 분양가(3억 8500만원) 대비 1억 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5억 611만원(17층)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5월 A노선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고, B·C노선은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일반분양 물량마저 적기 때문에 프리미엄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자, 투자자라면 B·C노선의 분양물량을 우선 살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GTX 각 노선의 역과 인접한 주요 분양 단지는 다음과 같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송도~마석 구간을 잇는 GTX-B 노선 부평역(예정)과 인접한 단지로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도 약 400m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GTX-B노선 개통에 따라 서울, 수도권 접근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306가구이다.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삼정건설이 GTX-A 노선과 SRT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예정) 인근에 이달 선보이는 단지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업무복합1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1~113㎡ 아파트 183가구, 전용면적 22~47㎡ 오피스텔 283실, 그리고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GTX-A 노선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있는 단지로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GTX-A노선 운정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삼성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과천자이=GS건설이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예정)과 인접한 곳에 조성하는 단지로 최고 35층, 2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099가구 중 7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이달 분양 예정으로 GTX-A노선 운정역(예정) 인근인 운정3지구 A29블록에서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