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221억원…전년대비 13.5%↑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 매출은 1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늘어났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숨’의 ‘숨마’, ‘오휘’의 ‘더 퍼스트’를 필두로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 매출은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한 해 동안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9.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0.5% 증가한 31.8%로 집계됐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김형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