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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노동자, 점심에 월급 30% 이상 지불…물가 '적신호'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4-23 14:29

브라질 노동자들이 매일 점심 식사에 들인 외식 비용은 전국 평균 1일당 34.84헤알(약 1만9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ABBT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노동자들이 매일 점심 식사에 들인 외식 비용은 전국 평균 1일당 34.84헤알(약 1만9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ABBT
브라질 노동자들이 점심에 월급의 30%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브라질 근로자복지협회(Associação Brasileira das Empresas de Benefícios ao Trabalhador, ABBT)의 최신 조사에서, 브라질 노동자들이 매일 점심 식사에 들이는 외식 비용은 전국 평균 1일당 34.84헤알(약 1만9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평균치를 한 달 근무일(중식 이용이 필요한 일수) 22일로 환산하면 766헤알(약 22만2000원)에 달한다. 또 이 금액은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의 통계에 의한 브라질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 2285헤알(약 66만1800원)의 33.5%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브라질의 직장인들은 월급의 30% 이상을 중식비에 지불했다는 뜻이다.

각 주(州 ) 주도의 평균 점심값을 비교해 보면, 가장 비싼 지역은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도 플로리아노폴리스로 평균액은 1년 전에 비해 6.1% 오른 43.35헤알(약 1만2560원)에 달했다. 반면 가장 싼 지역은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도인 레시페로 전년 대비 6.1% 하락한 29.70헤알(약 8600원)이었다.

또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34.58헤알(약 1만17원), 수도 브라질리아는 6.8% 상승한 37.14헤알(약 1만760원), 리우데자네이루는 2.0% 상승한 39.74헤알(약 1만1512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브라질 전체 26개 주 중 22개 주와 연방구 51개 도시에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에 걸쳐 실시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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