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불의 고리'가 또 흔들렸다.
콜롬비아 서부 안데스산맥 고원지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도 24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콜롬비아 지진의 진원지는 콜롬비아 제2도시 메데인에서 남쪽으로 325㎞ 떨어진 엘 도비오 지역이다. 또 인도네시아 지진은 술라웨시섬의 술라웨시틍아주(州) 팔루에서 남동쪽으로 129㎞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그러나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현시점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USGS가 밝혔다.
지진은 술라웨시섬 동북쪽 끝에 자리 잡은 비퉁에서 동쪽으로 141㎞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37㎞였다.
역시 쓰나미 경보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