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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런던서 100만 명 대규모시위 “EU 이탈문제 국민투표 다시 하라”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3-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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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EU이탈의 잠정연기가 결정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국민투표의 재실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시위에는 100만 여명이 참가했으며, 시민들은 EU 이탈을 묻는 두 번째 국민투표의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EU는 이달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단기 이탈연기를 인정했지만, 영국 의회에서 이탈협정이 승인되지 않으면 다음달 12일이 이탈의 마지노선이 된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정리한 이탈 협정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극도의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격한 분노를 느낀다. 정치적인 재난이다” “국민투표에서 1,000여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이탈이 어떻게 될지 모르다니, 이제 지긋지긋하다. 정치권이 나설 게 아니라 우리국민이 결정할 때”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번째 국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EU에 잔류를 원하는 사람이 이탈을 원하는 사람을 웃돌고 있어 메이 총리와 정치권이 시간이 촉급한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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