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계에서는 골키퍼의 이적료와 연봉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브라질 대표 골키퍼 앨리슨이 골키퍼 사상 최고액인 6,700만 파운드(약 974억 원)에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사진)에 9,000만 파운드(약 1,308억 원)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주목되는 것이 데 헤아에 대해 지불할 예정인 금액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의 칠레 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 31만5,000파운드(약 4억5,000만 원), 아스널의 전 독일 대표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주급 30만6,250파운드(약 4억3 500만 원)가 정상급 급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데 헤아 측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파격적인 액수에 대해 맨유가 고개를 끄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여기에 더해 새롭게 5년 계약을 모색하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넘버원이 되는 9,000만 파운드 이상의 계약이 실현되게 될지도 모른다. 선데이 타임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맨유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 스페인 미드필더 후안 마타, 스페인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와의 계약연장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과연 디 헤어도 이어질까.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