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에서 열리고 있는 ‘실내육상그랑프리 2019’대회 남자 1,500m에서 에티오피아의 사무엘 테페라(19·사진)가 22년 만에 3분31초04의 실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테페라는 1997년 모로코의 중거리선수 히참 엘 게루지의 기록을 0초14 경신하며 같은 나라의 요미프 케젤차를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실내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을 휩쓸고 있는 테페라는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케젤차를 극적으로 따돌리며 결승선에 돌진했다. 케젤차는 자신의 개인 신기록이 되는 3분31초58로 경기를 끝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