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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릴자드 대표 “아프간 평화합의 7월대선 전 바람직…탈레반 아직 불신 ”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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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의 잘메이 하릴자드(사진) 아프가니스탄 평화담당 특별대표는 8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7월로 예정된 대선 전에 평화합의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오랫동안 적대해 온 탈레반을 믿을 수 없다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최근 몇 주 동안 탈레반과 협의해 온 그는 미군철수는 현장상황에 따라 자세한 스케줄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이 사망한 아프간분쟁의 종결을 서두르고 있지만, 지금도 1만4,000여명의 미군들이 주둔하고 있다.

하릴자드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에서 가진 강연에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평화합의 타이밍은 빠를수록 좋다며, 합의체결을 어렵게 만드는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평화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아프가니스탄에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대선은 당초 4월20일로 예정됐으나 평화회담이 진행되면서 3개월 연기됐다. 비리로 얼룩졌던 지난 2014년 대통령선거 때 당선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할릴자드 대표는 지난 주 평화합의의 대략적인 ‘초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직 큰 장애가 남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탈레반이 외국 과격파들을 숨겨두지 않겠다고 약속해 왔으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도 그런 과격파의 잠적을 지원하고 있어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탈레반이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는 아프간 정부가 불참하는 등 수많은 이유로 평화협의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할릴자드 대표는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합의를 봐야 한다며 미국의 중요한 목표는 아프간 국내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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