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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부보다 회사 신뢰한다" …에델만 신뢰도 조사서 정부 불신 드러나

日·佛·獨 등 선진국 중심으로 장래에 대한 비관적 시각 '두드러져'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22 14:00

에델만이 발표한 신뢰도 조사에서 정부보다 회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에델만이 발표한 신뢰도 조사에서 "정부보다 회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의 PR컨설팅 회사 에델만(Edelman)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 포럼) 개막에 앞서 발표한 신뢰도 조사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에서 "자신의 회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자국의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델만의 조사는 27개국 3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도가 자신에게 바람직한 상황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20%, "무역 마찰이 자신의 회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신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또한 "자신의 회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5%에 달한 반면, "자국의 정부를 신뢰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8%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미디어를 신뢰하고 있다"는 응답자 또한 47%로 부정적인 견해가 강했다.

장래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많았던 곳은 미국으로, 일반인의 절반 가까이가 "5년 후 자신의 삶이 풍부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지식층(소득이 평균을 상회하고, 정기적으로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대졸자)' 중 62%가 '풍요로운 삶'을 낙관하고 있었다.

반면,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장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두드러졌다. "5년 후 자신의 생활이 윤택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제 대국인 일본이었으며, 프랑스(79%), 독일(74%), 영국(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27개국의 평균은 49%였다.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낸 일본인 중 '지식층'을 제외한 일반인의 84%가 장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들은 국가에 대한 신뢰성도 부정적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정부의 대응에 큰 배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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