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추락하는 중국경제… 2018년 GDP 성장률 6.6% 28년 만에 최저치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1-21 11:52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국가통계국이 21일 2018년 국내 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전년대비 6.6% 증가에 그치면서 목표치인 6.5%는 웃돌았지만 천안문 사건의 영향으로 경제가 침체했던 1990년(3.9%증가) 이후 28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발표한 2018년 10~12월의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6.4%증가에 머물면서 리먼 쇼크 후의 2009년 1~3월기(6.4%) 이래의 최저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중국경제의 둔화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지표를 보면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2018년 소매총액도 전년대비 9.0%증가(2017년 10.2%)하는데 그쳤다. 소득증가에 따른 개인소비의 확대는 중국경제의 견인차였지만, 2018년은 국내 신차판매 대수가 28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 심리가 침체하고 있는 모양새다.

공공투자나 기업의 설비투자의 움직임을 반영한 고정자산 투자는 5.9% 증가하면서 전년(7.2%)대비 크게 떨어졌다 .2018년 후반기부터 지방정부가 인프라 분야 등에서 투자확대를 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공업생산은 6.2% 증가(2017년 6.6%)에 머물렀다.

출생아 수는 1,523만 명으로 2017년 1,723만 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2016년 1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2자녀 출산을 허용했지만 출산율 저하를 막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구는 앞으로 10년 안에 정점을 맞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중국경제의 강점인 인구규모에서도 확대 기조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불안요소도 산적해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2018년 말 정상회담에서 일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미 행정부는 3월1일까지 납득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하면 다시 제재확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여기에다 세계경제의 감속가지 겹치면서 수·출입의 부진도 두렷해지고 있다. 국내경제 위축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정부는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을 바꿀 묘안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경수 편집위원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