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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경쟁력, ‘중국·일본에 밀린다’

한경연 전기차 경쟁력 보고서, 中 8.36로 가장 높아 日 ‘8.04’, 韓 ‘7.45’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01-17 11:23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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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경제연구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시장지배력과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 넛크레커(nut-cracker)가 되지 않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재료 수급 안정 및 제도적 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전기차 시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중‧일 3국의 경쟁력 비교 종합 순위는 10점 만점에 중국 8.36, 일본 8.04, 한국이 7.45로 한국의 경쟁력이 가장 낮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의견조사를 벌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전망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비교한 수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기술과 시장점유율, 성장 잠재력 4개 부문 중 기술력은 일본에, 성장 잠재력은 중국에 뒤처졌다. 시장점유율과 사업환경 분야에서는 최하위로 평가됐다.

시장경쟁 과열과 재료 수급 불안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나왔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애로요인으로 ‘세계시장 경쟁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33.3%로 가장 높았고, ‘재료 수급 안정성 확보’ 30.7%, ‘제도적 지원 부족’ 17.3%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국내에 대형 수요처인 전기차 제조사가 부족도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현실과 완성차 제조사의 배터리 시장 진출로 과열된 글로벌 시장경쟁,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 등 최근 산업계가 처한 다양한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들은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 기술투자 확대’(37.3%)가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재료 안정적 확보’(22.7%), ‘제도적 지원 강화’(21.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경연은 “핵심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자원 외교 추진도 검토해야한다”며 “공공부문 전기차 구매 확대, 세제 지원,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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