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전국 2000여개 장소에서 28만3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으나 일부는 과격시위로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시위대는 "마크롱 사퇴하라!"를 외치며 지지율 하락과 실업률 상승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날 사망 사고는 여성운전자가 시위대에 갇혀 공포에 질린 나머지 가속페달을 잘못 밟는 바람에 차여 치여 숨졌다. 또 부상자 227명 사운데 8명은 중상으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시위자 총 117명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노란 자켓'을 입고 전국의 주요 톨게이트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전략적인 도로 지점을 점령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