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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 규제 피한 안양 KCC 스위첸, 분양가·입지에 실수요자 주목

백승재 기자

기사입력 : 2018-09-15 06:00

14일 분양을 시작한 '안양 KCC 스위첸' 견본주택 내부.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 앞에 모여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분양을 시작한 '안양 KCC 스위첸' 견본주택 내부.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 앞에 모여 있다.

KCC건설은 14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들어서는 ‘안양 KCC 스위첸’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견본주택에는 오전부터 꾸준히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준수한 입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안양 KCC스위첸은 지하 4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아파트 138가구와 전용면적 65~74㎡ 오피스텔 307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3.3㎡ 당 평균분양가는 1630만원으로 주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앞서 분양한 ‘안양씨엘포레자이’의 분양 당시 평균가는 1670만원이었다. 스위첸 바로 인근에 있는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3.3㎡ 당 분양가는 2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견본주택에는 59㎡A 타입 유니트만 마련돼 있다. 아파텔 유니트도 마련되어 있지만 아파트 분양이 끝나는 10월부터 공개될 예정이어서 이날은 내부를 둘러볼 수 없었다.

59A㎡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A타입의 경우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침실 창호에는 공기청정시스템이 설치돼 순환되는 공기의 질을 높여준다.

유니트 내부를 둘러본 내방객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만안동에 사는 김모씨(56)는 “내부가 꽤 괜찮아 보인다. 아들 내외 대신 둘러보러 왔는데 손주들이 다 클 때까지 살아도 좁지 않겠다”고 말했다.
59A 타입 안방. 안방에는 발코니와 드레스룸이 마련되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59A 타입 안방. 안방에는 발코니와 드레스룸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빌트인 냉장고는 호불호가 갈렸다. 안양 KCC 스위첸은 빌트인 냉장고와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선택하면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유상옵션 품목을 뒀다. 그러나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수납공간은 따로 제공되지 않아 수요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분양 관계자는 “빌트인 선택율이 높은 트렌드를 따라 옵션을 구상했다. 선택하지 않을 경우 상부 수납공간은 제공된다.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수납공간이 아예 제공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빌트인 냉장고 유상옵션 품목.이미지 확대보기
빌트인 냉장고 유상옵션 품목.


안양 KCC 스위첸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선다는 게 특징이다. 실수요가 많은 안양동의 특성을 고려해 65~74㎡ 의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지상1, 2층에 상가가 들어서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상 2층 상가는 넓은 면적을 확보해 병원, 학원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준 KCC건설 영업팀장은 “지상 2층에 들어서는 상가들은 소아과, 치과, 학원 등의 입주가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단지 인근에는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복합체육센터, 만안구청 등 공공행정시설을 비롯해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가 갖춰지면 1만명의 상주인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역, 명학역에 도달하는 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만안구는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실수요가 두터운 지역이라 미분양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안구는 지난 8·27 대책에서도 규제를 비껴간 지역이다. 6개월만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 관련 문의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

안양 KCC 스위첸은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19일에는 2순위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추석 연휴가 지난 28일이며,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가 정당계약 기간이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06-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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