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커단체가 지난 25일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 아틀라스 퀀텀의 고객정보 26만4000건을 해킹하면서 회사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해킹에 따른 직접적인 금전 피해는 없었으며, 이름·전화번호·전자메일·계정 잔액 등 고객 정보만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외부 침입 혹은 내부에서 해킹 시도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회사는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인 비밀번호 등을 새 암호시스템으로 변경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해킹 피해를 본 계정은 모니터링 중이라고 아틀라스 측은 밝혔다.
현재 아틀라스의 플랫폼 일부 기능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아틀라스는 2700만 달러(약 300억원) 이상을 관리하는 브라질 기반 투자 및 거래 플랫폼이다. 아틀라스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차익거래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거래소 반코르(Bancor)도 지난 7월 2350만 달러(약 262억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보면서 암호화폐 해킹 관련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