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벨기에 피데아 보험을 시중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영국의 인텔리전스인슈러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한편 안방보험의 이 같은 자금난은 오너였던 우샤오후이(吳小暉)가 부패와 재산 해외도피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18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시작됐다. 안방보험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보험보장기금(CISF: China Insurance Security Fund)으로부터 91억달러의 자금을 차입했으나 차입금이 오히려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때 M&A 시장의 큰 손으로 통했던 안방보험이 오너 리스크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