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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변화는 배움의 자세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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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한국HR협회 HR칼럼리스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명칭의 적절성을 가지고 논란이 있기는 하나, 기술발전으로 인한 여파는 엄청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하루아침에 나온 것은 아니다. 특히, 정보통신영역의 발전은 24개월마다 저장용량이 2배로 늘어나는 무어의 법칙을 충실히 따랐고 그러한 데이터 저장기술은 빅데이터의 축적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통계 영역까지 이루어졌다.

과거 국가의 전략기술로 취급되던 슈퍼컴퓨터는 이제 누구나 소유하는 개인 컴퓨터 수준이 되었다. 그와 더불어 발달된 통신기술은 유선과 무선 간 속도경쟁은 무의미한 시대가 되고 있고, 이제는 범지구적인 수준에서의 연결이 진행 중이다. 저장과 속도 등 기술의 발전은 왓슨,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으로 이어져, 인간의 고유영역에 침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사회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논란과 기술발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전문가의 정의가 달라졌다.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중요하나, 현 시대는 주변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할 줄 아는 이가 전문가 혹은 뛰어난 리더로 불리는 시대다. 최근 출간되는 도서들만 보더라도, 책 한권에 인문, 사회, 경영, 심리, 통계 등이 다루어져 특정분야로 분류하기가 모호하다. 또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뇌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의학의 만남이 딥러닝이라는 기술로 이어져, 이는 AI개발의 원천기술이 되었다. 이처럼 자신이 해당분야의 전문가고 다양한 지식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알고,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 된 것이다.

말 그대로 변화의 시대다. 변화의 시대 한가운데 놓였다는 의견에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지적인 영역을 떠나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현재 일하는 직장과 가정 등의 크고 작은 조직에서 변화에 대한 고려사항을 가지고 있는가? 그저 막연하게 미래를 낙관 또는 부정하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변화해야 한다하고, 변화의 필요성도 인정한다. 그러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변화에 대한 의지는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이글을 읽는 독자는 당신 삶의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내 환경과 소속된 조직을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변화에 대해 내로남불식 대응을 하다가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망하는 건 시간 문제다. 내가 변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 모습을 통해 남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진심으로 인식하여 변화하고, 이는 변화하는 조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우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통해서 지식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 허나, 지식의 그릇을 키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책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신분, 직급,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만남을 가지고, 여기서 배움을 얻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논어 공야장(公冶長)편에서 ‘不恥下問(불치하문)’이란 한자성어가 있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아무리 지위가 낮거나 못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결국 사람이 답이며, 이 답을 찾는 방법은 배움에 대한 낮은 자세 즉, 겸손이 필요한 것이다.

하늘 높이 매달린 탐스러운 사과를 딸 재주가 없어,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린다면, 떨어지는 사과를 받을 준비를 해야한다. 무턱대고 기다렸다가는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고, 설사 떨어진다 해도 준비 없이 입만 벌리고 있다면, 떨어지는 사과에 다치기 쉽다. 지금 당장 사과를 딸 재주가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떨어지는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준비라도 하자.

양승현 한국HR협회 HR칼럼리스트(서울도시가스 과장)
사진없는 기자

양승현 한국HR협회 HR칼럼리스트(서울도시가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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